AG 2연패 김태훈 등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상 수상자 15명 선정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태권도 경량급의 간판 김태훈이 올해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상을 받습니다.

국기원은 2018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상 수상자 15명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2007년 처음 제정됐다가 2015년부터 제도화된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상'은 국기원이 태권도 보급, 발전에 공헌한 인사들을 선정해 줍니다.

올해 수상자는 태권도 대상 3명과 태권도인상 11개 부문 12명 등 총 15명입니다.

김태훈은 태권도인상 선수 부문 수상자로 뽑혔습니다.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54㎏급 정상에 오른 김태훈은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58㎏급에서 우승해 대회 2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김태훈은 세계선수권에서는 3연패(2013, 2015, 2017년)를 달성했으며 현재 세계태권도연맹 남자 58㎏급 올림픽랭킹 부동의 1위입니다.

국기원은 지난 5월 포상위원회를 열고 지난해까지 포장과 포상이었던 명칭을 태권도 대상과 태권도인상으로 각각 바꿨습니다.

이후 3개월 동안 태권도, 언론 등 단체를 통해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은 뒤 11월에 포상위원회를 두 차례 개최해 수상자를 선정했습니다.

올해 태권도 대상은 조영기 국기원 기술고문(국기장), 예조해 ㈔국기원 태권도 9단 연맹 원로위원(진인장), 가스통 우아세난 코네 코트디부아르태권도협회 창립 회장(문화장)에게 돌아갑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