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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 대통령 '마지막 워싱턴 여행'…추모 물결 속 의사당에 안치

부시 전 대통령 '마지막 워싱턴 여행'…추모 물결 속 의사당에 안치
지난달 30일 향년 94세를 일기로 타계한 조지 H.W.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영면에 들기 전 자택이 있던 텍사스를 떠나 그의 정치인생 주 무대였던 워싱턴DC로 의사당에 안치됐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의 시신은 현지시간 3일 오전 11시 30분 항공기 편으로 텍사스 주 휴스턴의 엘링턴 필드 기지를 떠나 워싱턴DC로 향해 의회 중앙홀에 안치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의 시신 운구를 위해 자신의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휴스턴으로 보냈습니다.

21발의 예포가 발사된 가운데 부시 전 대통령은 자신이 평생 사랑했던 휴스턴을 떠났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장남인 조지 W.부시 전 대통령과 부인 로라 부시 여사 등 가족, 친지들은 워싱턴DC 추모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항공기에 차례로 몸을 실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의 시신은 오후 7시30분부터 5일 오전 7시까지 조문 행사를 위해 일반인에게 공개됩니다.

장례식은 5일 오전 10시 워싱턴DC 국립성당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아들 부시 전 대통령, 오바마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장으로 엄수됩니다.

국장이 치러지는 건 2007년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 이후 11년만입니다.

부시 전 대통령의 시신은 5일 늦게 휴스턴으로 돌아와 6일 오후 텍사스주 컬리지 스테이션의 '조지 H.W.부시 대통령 도서관·기념관' 부지에 묻힌 부인 바버라 여사와 딸 로빈 곁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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