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 짜릿한 역전승…가스파리니 24점 '원맨쇼'

<앵커>

남자 프로배구에서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에 짜릿한 역전승을 따내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주포 가스파리니가 원맨쇼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은 듀스 혈투 끝에 첫 세트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가스파리니와 정지석, '쌍포'를 앞세워 2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3세트까지 가져오며 승리를 눈앞에 둔 대한항공은 4세트 KB손해보험의 거센 반격에 주춤했지만, 주포 가스파리니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가스파리니는 20대 20 동점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 펠리페의 공격을 완벽하게 가로막아 역전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강력한 서브에이스 2개를 폭발시켜 자신의 손으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짜릿한 역전승을 따낸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을 5연패에 몰아넣었고, 올 시즌 가장 먼저 승점 30점을 돌파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24점을 몰아쳤고, 정지석은 19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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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에선 삼성생명이 OK저축은행을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