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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F, 육상 전설의 명판 만들고 지역 경기장 홍보까지

국제육상경기연맹 IAAF가 전설적인 육상 스타 12명의 명판을 제작해 각 지역 경기장에 부착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육상 선수를 기리면서 경기장 홍보까지 하는 사업입니다.

국제육상경기연맹은 명패의 주인공이 될 선수 12명을 발표하고, 각 선수의 명패를 부착할 경기장도 공개했습니다.

이미 랜드마크가 될 정도로 유명한 경기장은 피하고,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해당 선수와 깊은 인연이 있는 경기장을 명패 부착 장소로 택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남자 100m, 200m, 400m계주, 멀리뛰기 등 4개의 금메달을 거머쥔 미국의 제시 오언스입니다.

오언스의 명패는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페리필드에 부착합니다.

페리필드는 오언스가 1935년 5월 25일에 100야드 달리기(91.44m), 220야드 달리기(201m), 220야드 허들, 멀리뛰기에서 세계 기록을 세운 장소입니다.

당시 오언스는 45분 만에 세계 기록 4개를 세워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서배스천 코 IAAF 회장은 "이미 알려진 곳에 전설적인 육상 선수들의 명패를 붙일 필요는 없다. 선수와 깊은 인연이 있으면서도 아직 일반 대중에는 알려지지 않은 곳에 명패를 붙여 해당 장소가 새로운 명소가 되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언스 외에도 핀란드의 장거리 스타 파보 누르미, 에티오피아 '맨발의 마라토너' 아베베 비킬라등의 명패가 지역 경기장 홍보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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