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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드레스를 입으려는 욕심 때문에 목숨을 잃은 예비 신부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0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벨기에 출신 25살 야나 모릴스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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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맘에 드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었던 야나 씨는 결국 무리한 선택을 했습니다. 위를 잘라내어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위 우회술'을 받기로 한 겁니다.
병원에서도 "극단적인 비만 환자를 위한 수술"이라며 말렸지만 예비 신부는 고집을 꺾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주 뒤 우려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야나 씨의 상태는 점점 악화했고 2주 뒤 간부전 증세를 보이더니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결국 간이식을 받지 못할 정도로 몸이 안 좋아진 야나 씨는 지난달 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아버지도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고 야나는 이제 돌아오지 않는다"고 한탄했습니다.
이어 "의학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수술을 미용 목적으로 받으려 하는 사람들에게 딸의 사연을 알리고 싶다"며 "수술이 꼭 필요한지 신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절절한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Jana Moreels,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