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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예쁜 드레스 입으려 '위 우회술' 받은 예비 신부의 비극

조도혜 작가, 이혜미 기자 param@sbs.co.kr

작성 2018.12.03 11:02 수정 2018.12.04 17: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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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드레스 입으려 '위 우회술' 받은 예비 신부의 비극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예쁜 드레스를 입으려는 욕심 때문에 목숨을 잃은 예비 신부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0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벨기에 출신 25살 야나 모릴스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 SBS 보이스(Voice)로 들어보세요!
내년 6월 결혼식을 앞둔 야나 씨는 몇 달 전 웨딩드레스를 고르며 고민에 빠졌습니다. 입고 싶은 드레스가 자신이 평소 입던 치수보다 작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든 맘에 드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었던 야나 씨는 결국 무리한 선택을 했습니다. 위를 잘라내어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위 우회술'을 받기로 한 겁니다.

병원에서도 "극단적인 비만 환자를 위한 수술"이라며 말렸지만 예비 신부는 고집을 꺾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주 뒤 우려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야나 씨의 상태는 점점 악화했고 2주 뒤 간부전 증세를 보이더니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결국 간이식을 받지 못할 정도로 몸이 안 좋아진 야나 씨는 지난달 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예쁜 드레스 입으려 '위 우회술' 받은 예비 신부의 비극야나 씨의 어머니는 "결혼식 날짜부터 모든 게 다 준비돼 있었다. 드레스만 고르면 되는데 결국 딸은 눈을 감고 말았다"며 슬퍼했습니다.

아버지도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고 야나는 이제 돌아오지 않는다"고 한탄했습니다.

이어 "의학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수술을 미용 목적으로 받으려 하는 사람들에게 딸의 사연을 알리고 싶다"며 "수술이 꼭 필요한지 신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절절한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Jana Moreels,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