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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월드 챌린지 골프' 우즈, 18명 가운데 17위…욘 람 우승

'히어로 월드 챌린지 골프' 우즈, 18명 가운데 17위…욘 람 우승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재단이 주최한 대회를 18명 가운데 17위의 부진한 성적으로 마쳤습니다.

우즈는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를 범해 1타를 잃었습니다.

최종합계 1언더파를 기록한 우즈는 출전 선수 18명 가운데 뒤에서 두 번째인 17위에 머물렀습니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 이 대회는 우즈의 올해 마지막 대회이자, 허리 부상으로 긴 부진을 겪었던 우즈가 복귀 1년째를 맞는 대회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복귀전으로 삼은 이 대회에서 8언더파 공동 9위에 오르며 부활 가능성을 증명한 우즈는 지난 9월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올 시즌 부활에 성공한 뒤 다시 이 대회에 나섰습니다.

첫날 경기를 마친 뒤 최근 몇 달 동안 발목 통증에 시달려왔다고 털어놓은 우즈는 비록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2018년이 "믿을 수 없는 한 해"였다고 돌아봤습니다.

우즈는 "지난해 이맘때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정말 믿을 수 없는 한 해였다"며 "이런 기회를 갖게 돼 너무 행복하고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우즈는 "의욕은 그대로다. 다만 몸이 내 마음만큼 따라주지 않는 것일 뿐"이라며 "기존 부상과 노화에 따른 것인데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PGA 투어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 세계랭킹 상위 선수 등 '정예 멤버'가 총출동한 이번 대회 우승은 스페인의 욘 람이 차지했습니다.

람은 최종합계 20언더파를 기록해 2위 토니 피나우(미국)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러피언투어에서 각각 1승씩 챙긴 람은 올해 세 번째 우승컵과 함께 우승 상금 100만 달러(11억 2천만 원)를 챙겼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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