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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년 1∼2월 김정은 만날 것"…북한, 화답할까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년 1월이나 2월에 김정은 북한 위원장을 만날 거라며 교착 상태에 빠진 핵 협상을 정상 간 만남을 계기로 다시 풀어보자는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무역전쟁 문제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100% 협력을 약속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하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귀국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을 만나 시 주석으로부터 북한 문제에 대한 100% 협력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기내 인터뷰) : 우리는 북한과 관련해 강력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시 주석은 100%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은 이제 예닐곱 달을 한 것 뿐이라며 협상 답보 상태에 대한 미국 내 일각의 회의론을 일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 시기와 관련해 내년 1월이나 2월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기내 인터뷰) : 1~2월 중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잘하고 있으며 김 위원장과도 좋은 관계입니다.]

회담 장소로는 현재 3곳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을 언젠가 미국으로 초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번 회담 장소 후보군에서 미국은 빠졌음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중립적인 유럽과 아시아의 몇 개 국가, 그리고 한국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계획대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지는 북한의 화답 여부에 달려 있는데, 앞서 열릴 고위급 회담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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