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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텔 화재로 2명 사망…신속한 구조로 큰 피해 막아

<앵커>

현장 관리자 없이 투숙객을 받는 모텔인 무인텔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관리자가 없다 보니 불이 나면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다행히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구조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인텔에서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건물 내부는 온통 검게 그을렸고 타다 남은 잔해가 여기저기 나뒹굽니다.

여수시 돌산읍의 한 무인텔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젯(1일)밤 11시쯤.

2층 한 객실에서 난 불은 50여 명이 투숙하고 있던 4층 건물 전체로 삽시간에 번졌습니다.

[무인텔 관계자 : (무인텔에) 오니까 (화재) 경보음이 막 울리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들어오는 입구에서 (문 열고) 다니면서 대피하라고 했습니다.]

불은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지만 31살 이 모 씨 등 남녀 2명이 숨지고 1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특히 무인텔 내부에 전기가 끊겨 출입문이 잠겼지만 소방대원들이 2층 창가로 소방차를 대고 구조에 나서 신속한 구조가 이뤄졌습니다.

[박기철/여수소방서 현장팀장 : (방화나) 전기적인 원인이나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벌이는 한편 화재로 숨진 남녀의 행적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최복수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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