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추가 관세 부과 중단"…'무역 전쟁' 확전 '일단 스톱'

손석민 기자 hermes@sbs.co.kr

작성 2018.12.02 12:12 수정 2018.12.02 12: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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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르헨티나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마친 뒤 무역 분쟁을 놓고 담판을 벌였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회담이 잘 됐다는 평가가 나왔고 중국 쪽에서는 추가 관세 부과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중 정상 간의 무역 담판은 만찬을 겸해 2시간 반 동안 이어졌습니다.

시작 전부터 덕담과 화답이 오갈 정도로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무역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언젠가는 우리가 중국과 미국에 훌륭한 일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진핑/中 국가주석 : 오직 양국 간의 협력만이 세계 평화와 번영이라는 이익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상회담에 배석했던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회담이 매우 잘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백악관은 2천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로 유지하고 90일 안에 협상을 끝내기로 노력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두 나라가 내년 1월1일 이후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양측이 확전을 자제하고 추가 협상을 통해 타협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7월 이후 양측을 합해 400조 원대의 상대국 수입품에 최고 25%의 관세를 주고받으며 싸움을 확대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