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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리 "브렉시트 이후 메르코수르와 독자적 협력관계 모색"

英 총리 "브렉시트 이후 메르코수르와 독자적 협력관계 모색"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독자적으로 협력관계를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한 메이 총리는 전날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메이 총리는 "영국은 브렉시트가 이뤄지고 나면 메르코수르와 새로운 독자적인 관계 정립을 위한 노력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는 6개월 단위로 돌아가는 메르코수르 순번 의장국이다.

다음 순번 의장국은 브라질이다.

올해 초 브라질 정부는 메르코수르와 영국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영국 런던을 방문한 엔히키 메이렐리스 브라질 재무장관은 브렉시트가 완료되는 데 맞춰 FTA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메이 총리는 아르헨티나에 대한 영국 기업의 투자 확대를 약속했으며 아르헨티나 주재 영국 대사관은 두 정상이 통상·투자 확대 방안에 관해 집중적으로 협의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마크리 대통령은 메이 총리가 1982년에 영국과 아르헨티나 간에 벌어진 포클랜드 전쟁 이후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영국의 첫 정상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에너지·광업 등 분야에 영국 기업의 투자 진출을 촉구했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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