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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미 FTA 발효 앞두고 코트라·중미경제통합사무국 업무 협약

한-중미 FTA 발효 앞두고 코트라·중미경제통합사무국 업무 협약
코트라(KOTRA)가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정식 발효를 앞두고 현지에서 우리 기업의 중미 진출 기반 다지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코트라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과테말라시티에서 한-중미 간 통상과 교류 확대를 위해 중미경제통합사무국(SIECA)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SIECA는 중미경제통합 관련 상급기구인 중미통합체제(SICA)와 중미 각국에 대한 기술·행정 지원을 목적으로 1960년 설립된 지역 기구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 2019년 한-중미 6개국 기업인 화상상담주간 공동 개최 ▲ 중미지역 통상 분야 경제발전 경험 공유(KSP) 사업 수요 공동 발굴 ▲ 한-중미 간 무역·투자 확대 사업 추진을 위한 협업 체계 구축 등을 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특히 각자 운영 중인 기업 간 거래(B2B)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기로 합의, 한-중미 FTA 발효와 함께 우리 중소기업의 중미지역 거래처 발굴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미지역은 중남미 전체 평균을 웃도는 안정적인 경제성장률 속에 연간 13억 달러어치의 한국제품을 수입하는 시장으로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에 이은 중남미 5대 유망시장이다.

한-중미 FTA는 지난 2월 21일 체결된 이후 엘살바도르가 중미 최초로 6월에 국회 비준을 마쳤다.

한국의 비준만 있으면 바로 발효될 예정이라 우리 기업인들의 관심과 시장 진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앞서 코트라는 지난달 28일 주엘살바도르 한국대사관과 SICA가 산살바도르에서 공동 주최한 '한-중미 FTA 세미나'에서 현지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중미 FTA를 활용한 교역 활성화 방안을 소개했다.

한-중미 FTA 발효를 앞두고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과테말라 대통령을 지낸 비니시오 세레소 SICA 사무총장을 비롯해 엘살바도르 바이어와 교포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양국보 코트라 중남미지역 본부장은 "한-중미 FTA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중미 시장에 새롭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면서 "중미 시장에 계속 관심을 가지면서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한-중미 간 교역이 활발해질 수 있는 기반을 계속 넓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코트라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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