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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첫 대규모 민중대회…"개혁 역주행 멈춰라"

<앵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민중대회가 오늘(1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문재인 정부의 노동·경제 정책이 개혁과 멀어지고 있다며 '개혁 역주행'을 중단할 걸 촉구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탄력근로 기간확대 즉각 중단하라, 즉각 중단하라!]

국회 맞은편 대로가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민중공동행동이란 이름 아래 민주노총 등 50여 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모였습니다.

박근혜 정부를 규탄한 민중총궐기대회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민중대회입니다.

주최 측 추산 2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참가자들은 노동과 농업, 성평등 재벌 개혁과 한반도 평화까지 국가, 사회 문제 전반에 걸쳐 자신들의 요구를 외쳤습니다.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이 촛불 민심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성토했습니다.

[김주업/공무원노조 위원장 : 노조 할 권리 쟁취,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원상회복 공약조차 지키지 않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

적폐 청산 개혁이 역주행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정영이/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사무총장 : 문재인 정부의 개혁 역주행을 멈춰 세우고, 민중의 요구가 제대로 반영된 사회대개혁을 이뤄내야 한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국회 앞으로 행진했습니다.

국회 앞에는 대규모 경찰 병력이 투입됐는데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집회 뒤 국회 담장을 에워쌀 계획이었지만 경찰이 국회 업무 수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불허했습니다.

법원도 집회 주최 측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고 참가자들은 허용된 지역만 행진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김승태,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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