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원역 인근 11층짜리 상가서 불…250여 명 대피 소동

<앵커>

어제(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역 근처 상가 건물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불이 시작된 지하 1층엔 PC방 손님을 포함해 250여 명이 있었는데, 자칫 큰 참사로 번질 뻔했습니다.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밖으로 끊임없이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이미 연기가 자욱한 골목, 사람들이 황급히 뛰어갑니다.

어제 오후 4시 10분쯤 경기도 수원의 11층짜리 복합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 지하 1층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되고 15분 만에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5시간 넘게 이어진 불로 5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의식을 잃었던 한 명은 의식을 되찾아 현재 호흡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난 건물엔 지하 PC방뿐만 아니라 각종 사무실, 노래방 등이 있는데,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지하 1층에선 PC방 이용객 등 250명가량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PC방 대피 이용객 : 하얀 연기가 스멀스멀 올라오더라고요. 탄 내가 나면서 갑자기 연기가 들어오는 거예요. 그래서 (아르바이트생이) 빨리 나가라고 불났다고.]

화재 원인 파악에 나선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지하 1층 환풍구에서 연기가 흘러나왔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