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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감찰반원, '인사 민원'도 받았나…대검 조사 착수

<앵커>

청와대 감찰반 직원들의 부적절한 골프 회동은 누구 돈으로 친 건지 그 비용도 문제라는 이야기가 여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또 청와대에서 일하던 검찰 수사관이 다른 정부 부처 5급 채용에 지원하고, 인사 민원을 한 정황도 새로 드러났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 감찰 결과와 관련해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미 알려진 내용 외에 추가적인 비위 정황들이 나왔고, 특감반원들의 골프 회동에 쓰인 비용에 대해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인이 연루된 경찰 수사 상황을 알아본 일과 평일 단체 골프를 넘어서는 새로운 사건들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정부 기관 산하 기관장들을 직접 만나 청와대 업무와 관련되지 않은 민원을 청탁하거나, 외부인사로부터 골프를 비롯한 향응·접대를 받은 의혹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감찰 대상인 검찰 수사관이 청와대 재직 시절 담당 부서였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전직하기 위해 민원을 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청와대 감찰 결과를 넘겨받은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복귀한 수사관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며 고강도 감찰을 예고했습니다.

검찰은 우선 청와대 감찰 조사에서 드러난 여러 부적절한 골프 회동에 사용된 자금의 출처부터 추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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