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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서 다시 만난 한미 정상…"金 답방, 평화 노력에 동력"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20 회의가 열린 아르헨티나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한반도 평화정착, 북한 비핵화에 도움이 될 거라며 긍정적인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G20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찾은 한미 정상이 두 달 여 만에 다시 머리를 맞댔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1일) 새벽 3시 30분, G20 회의장 안에 있는 양자 정상회담 접견실에서 배석자 없이 통역만 대동한 단독회담으로 이뤄졌습니다.

비공개로 30분 동안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이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에 거대한 진전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차기 (북미) 회담이 한반도 비핵화 과정을 위한 또 다른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한미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하였습니다.]

두 정상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공동 노력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전까지 기존의 제재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에도 뜻을 함께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도 우리가 김 위원장 연내 답방을 기대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고, 연내 남북 간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인식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말해, 연내 답방에 대한 한미 간 공감대가 이뤄졌음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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