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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답방' 가능성 반반"…한미 정상 대좌, 돌파구 될까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1일) 새벽 정상회담을 합니다. 한반도 문제가 역시 중요한 주제가 될 텐데 이런 상황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안에 남쪽을 방문하는 걸 추진하고 있고 그게 이뤄질 가능성은 반반이란 이야기가 청와대에서 나왔습니다.

대통령 순방을 취재하고 있는 남승모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 연내 답방은 평양 선언 이후 계속 추진해온 사안으로 바뀐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미 대화를 앞둔 북한이 일정상 문제들을 감안해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연내 성사 가능성이 현재로선 반반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북한의 선택에 달렸다고도 했는데 북한이 원하는 미국의 상응 조치, 즉 제재완화 여지가 만들어지는 것 같은 북미 간 돌파구가 최대 변수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때문에 내일 새벽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결과가 주목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기 북미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답변은 물론 문 대통령의 중재 역할을 강조하는지 아니면 제재와 압박에 무게를 싣는지 트럼프의 메시지를 보면 김 위원장 연내 답방에 대한 미국의 속내를 읽을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한미 정상은 G20 정상회의장 안에 있는 양자회담장에서 만납니다.

한때 백악관에서 회담 형식을 풀 어사이드, 즉 다자회의 도중 잠깐 나와 만나는 약식 회담으로 발표해 홀대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백악관 측이 배석자 없이 통역만 대동하는 단독회담을 제안해 논의했던 것으로 애초 약식회담은 논의한 적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서진호,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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