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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민주·한국, 연동형 비례대표제 단서 없이 수용해야"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애매모호함 속에 숨지 말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단서 없이 수용하고, 자유한국당도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어떤 꼼수를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과거 중앙선관위가 제안했고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해 대선과 총선 공약으로 수차례 밝혔던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사실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준말로, 너무 길어서 권역별 비례대표제라고 약칭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협의체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비례성, 대표성을 담보한 제도 역시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것을 아무도 부인하지 않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야당에서 여당이 됐다고 문제 있는 선거제도를 갑자기 최선으로 둔갑시켜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현재 의원정수에서 기능할 수 있도록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야 진정성이 담보될 것"이라면서 "양당 입장이 자기도 속이고 남도 속인다는 자기기인(自欺欺人)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김수민 의원이 민주당 박주민·소병훈 의원과 함께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맞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한 바 있다"면서 "정기국회 내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제도의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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