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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X김민희 '강변호텔', 해외에선 인정…히혼국제영화제 작품상

홍상수X김민희 '강변호텔', 해외에선 인정…히혼국제영화제 작품상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여섯 번째로 호흡을 맞춘 영화 '강변호텔'이 지난 24일 폐막한 제56회 히혼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총 3관왕에 올랐다.

해외배급사 '화인컷'은 "지난 2018년 11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열린 제56회 히혼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23번째 장편영화 '강변호텔'이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각본상, 남우주연상(기주봉)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라고 밝혔다.

올해로 56회째를 맞는 히혼국제영화제는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지방에 위치한 항구 도시 히혼(Gijon)에서 1963년부터 시작된 영화제로 전세계 시네아스트들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권위 있는 자리다.

홍상수 감독은 히혼국제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자랑해왔다. 2013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고, 2017년에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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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히혼국제영화제에는 홍상수 감독의 '풀잎들'과 '강변호텔'이 동시 초청됐으며 각각 Special Screening(특별상영), Official Competition(경쟁부문)에서 상영됐다.

경쟁부문 초청작인 '강변호텔'은 최우수작품상(AL MEJOR LARGOMETRAJE), 남우주연상-기주봉 (AL MEJOR ACTOR), 최우수각본상 (AL MEJOR GUION) 3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특히 기주봉 배우는 '강변호텔'로 지난 8월 열린 제71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또 한번 해외 유수영화제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제56회 히혼국제영화제 심사위원단은 '강변호텔'에 대해 "현대의 훌륭한 작가들 중 한 사람인 홍상수의 비범하고 왕성한 창조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주제를 기교적 수사나 엄숙함의 태도 없이도 다룰 수 있음을 계속 증명해왔다. '강변호텔'은 홍상수가 '은총의 상태'에서 만들어 낸 (또 하나의) 작품이다"라고 호평했다.

홍상수 감독의 23번째 장편영화 '강변호텔'은 2019년 개봉할 예정이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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