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행' 北 리용호, 베이징 도착…'도이머이' 연구하나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오늘(29일) 오후 베트남 방문 위해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수행원 5∼6명과 동행한 리 외무상은 공항에 도착한 뒤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 등 북한대사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아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리 외무상의 베트남 방문 일정이 오늘부터 12월 2일까지인 점으로 미뤄 그는 잠시 공항 밖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늘 오후 다시 베트남행 비행기에 탑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공항 관계자 등에 따르면, 베이징 공항에는 베트남행 직항이 없어 리 외무상은 오늘 밤 늦게 목적지인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 외무상은 이번 여정에서 베트남의 개혁·개방 모델인 '도이머이', 즉 쇄신를 집중적으로 연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일정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예방과 베트남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 등지의 산업단지 시찰 등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