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여전히 탁한 공기…내일 서울 아침 영하권

황사의 큰 고비는 넘겼지만 아직도 황사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울릉도와 강원 동해안에는 황사가 관측되고 있고요, 오전 시간에 비해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서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 100㎍을 넘어섰습니다.

황사 영향에 국내외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오늘(29일) 밤까지도 공기가 탁한 지역들이 많겠는데요, 강원 영동과 충청, 전북과 영남, 제주도는 종일 미세먼지 농도 나쁨을, 수도권은 낮 동안 일시 나쁨이 예상됩니다.

한낮에도 쌀쌀하겠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7도로 어제보다 4도가량 낮겠고요, 밤사이엔 기온이 더 크게 떨어지면서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 영하 2도 등 중부 지방과 내륙 산지에서는 다시 영하권의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오늘 하늘 표정은 전반적으로 구름이 많겠고, 또 지금 서울에는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 지방에서는 산발적인 약한 비와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대기는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계속 건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건조하겠습니다.

이어서 지역별 낮 기온 보겠습니다. 서울과 춘천 기온이 7도, 전주가 12도, 대구 13도, 부산이 16도 등으로 어제보다는 1도에서 5도가량 낮겠습니다.

일요일에는 제주와 전남 지방부터 비가 시작돼서 월요일 전국으로 확대되겠고요, 화요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