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보수 단일대오에 기여할 것…통합 전대 돼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보수 단일대오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오늘(29일) 다시 입당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국회에서 입당식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문재인 정부가 국민 앞에 반성하고 좀 더 잘해서 약속했던 대로 어려운 분들의 생활을 낫게 하겠다는 반성문을 써도 부족할 판에 오만하게도 20년 집권론을 입에 올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 전 시장은 야당이 단일대오를 형성하지 못하고 지리멸렬하기 때문에 여권이 국민 앞에 겸손하지 않은 것이라며, 정부의 무능과 폭주를 그대로 지켜볼 수만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내년에 치러지는 한국당 전당대회가 보수우파 이념과 철학에 동의하는 모든 정파가 모이는 통합 전대가 되면 가장 바람직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총선 승리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011년 학교 무상급식 투표 후 시장직을 중도 사퇴한 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