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늘(2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합니다. 지방선거 이후 두문불출했던 유승민 전 대표도 어제 대학 강의를 했는데, 보수 정치권의 잠룡들이 활동을 다시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늘 오전 자유한국당 공식 입당식을 갖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었던 지난해 1월,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을 떠난 지 1년 10개월 만입니다.
오 전 시장은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주가 도를 넘어서고 있는데, 야당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이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전 시장은 내년 2월쯤으로 예상되는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보수 정치권의 잠재적 대선 후보인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도 어제 서울의 한 대학에서 강의했습니다.
유 전 대표는 지방 선거 참패 이후 외부 공식 행사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의원 : 보수를 재건할 수 있느냐 그런 고민을 계속하고 있고 국민들께 말씀드릴 기회가 언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 전 대표는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반문연대에 대해선 반문이 보수의 목표가 될 수 없다며 더 중요한 건 보수의 비전을 찾아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