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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결혼식에서 하객들이 모두 안대 쓴 뭉클한 이유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11.28 16:4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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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서 하객들이 모두 안대 쓴 뭉클한 이유한 결혼식에서 하객들이 모두 안대를 쓰고 결혼식에 참여한 독특한 사연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7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호주 퀸즐랜드 말레니에서 백년가약을 맺은 스테파니와 로비 캠벨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32살 신부 스테파니 씨는 5년 전 '원뿔세포 이영양증'으로 시력을 잃었습니다. 이는 망막 세포 중에 색각 및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원뿔세포가 유전적 이상에 의해 변성되어 중심시력을 잃는 질환입니다.

신랑 로비 씨는 이런 신부를 배려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신부의 마음을 이해하는 취지에서 모두 안대를 쓰고 결혼식을 진행하는 겁니다.

이에 흔쾌히 동의한 54명의 하객은 안대를 쓰고 두 사람이 혼인 서약을 주고 받는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로비 씨는 최대한 신부가 결혼식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여러 부분에 신경 썼습니다.
결혼식에서 하객들이 모두 안대 쓴 뭉클한 이유결혼식에서 하객들이 모두 안대 쓴 뭉클한 이유우선 스테파니 씨가 시력을 잃기 전 좋아했던 글래스하우스 산맥의 경치와 비슷한 곳을 결혼식 장소로 잡아 경치를 상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예식이 진행되는 동안 결혼식 도우미 직원들이 자세히 상황과 모습을 스테파니 씨에게 묘사해줬습니다.

이에 신부 스테파니 씨는 "나는 남편의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충분히 그를 느낄 수 있다"며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캠벨 부부의 특별한 결혼사진은 사진작가 제임스 데이 씨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되며 누리꾼에게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NY Post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