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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협상' 키맨 앤드루 김, 연말 CIA 사직

그동안 북미 간 막후 조율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한국계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 코리아 미션 센터장이 올해 말 CIA를 떠납니다.

국가정보원 고위 관계자는 "김 센터장이 다음달 20일 CIA에서 사직하고 스탠퍼드대 산하 연구소로 옮길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스탠퍼드 대학에서 몇달간 머물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이달 중순 방한했을 당시 일부 지인들에게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 센터장의 퇴임 관련 질문을 받고 "앤드루 김은 환상적이며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CIA 재직 때 뿐 아니라 국무부로 옮긴 뒤에도 줄곧 훌륭한 파트너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센터장이 은퇴하는지 확인해줄 수 없다"며 "그가 떠나는게 맞다면 그동안 그가 해온 일에 대해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5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심각해졌다는 판단에 따라 특수조직으로 코리아 미션 센터를 신설하면서, 책임자로 CIA의 대표적 북한 전문가였다 은퇴한 김 센터장을 영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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