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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회복에 기업 경기 반등…'9·13 영향' 부동산업 전망↓

조선업 회복에 기업 경기 반등…'9·13 영향' 부동산업 전망↓
조선업 회복 영향으로 이번 달 기업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됐습니다.

소비심리와 기업 체감경기를 합쳐 산출한 경제 심리지수 순환변동치는 2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를 보면 이달 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74로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업황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입니다.

제조업 BSI가 71에서 73으로 개선됐는데 선박 수주·건조가 증가함에 따라 조선업에서 BSI가 18포인트 상승했고 전방산업인 조선업 회복에 부품 수요가 늘며 금속가공도 8포인트 올랐습니다.

제조업체를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업황 BSI는 76으로 전월과 같았고 중소기업은 69로 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이 79, 내수기업이 70으로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올랐습니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74로 2포인트 빠졌습니다.

다음 달 업황전망 BSI는 전체 산업의 경우 73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제조업에선 스마트폰 수요 부진 우려 때문에 전자영상통신에서 업황전망 BSI가 6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 가운데에는 9·13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 시장 우려가 커지며 부동산업 업황전망 BSI 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부동산업의 업황전망 BSI는 2015년 2월 이후 최저였습니다.

BSI에 소비자 동향지수를 합쳐 산출한 경제 심리지수는 1.0포인트 하락한 91.6이었습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개선했으나 전날 발표된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았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계절적 요인,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경제심리지수 순화변동치는 0.6포인트 하락한 93.2를 기록해 2016년 7월 93.1 이후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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