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일 주요 건물에 UAE 국기 점등…"상호주의 차원"

다음 달 2일 아랍에미리트(UAE) 국경일(연방창립일)을 맞아 정부 청사를 비롯한 서울 시내 주요 건물과 전광판에 UAE 국기가 점등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27일 밝혔습니다.

정부청사 별관 옥상 전광판, 서울시청 외벽, 남산타워에 12월2일 저녁 UAE 국기가 투사되거나 영상으로 노출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시간대는 조율중입니다.

외교부는 "UAE는 올해 8월 15일 우리 광복절 계기 아부다비 주요 건물에 태극기를 점등해 축하한 바 있다"며 "상호주의 차원에서 우리도 UAE 국경일에 UAE 국기를 점등해 축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UAE 측은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 아부다비 시청, 쉐이크 자이드 대교, 주요 대형 쇼핑몰 건물 표면에 태극기를 영상으로 투사하고 이를 트위터, 페이스북 등 각종 SNS에 게재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UAE 국경일 계기 점등은 올해 3월 격상된 한-UAE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는 상징적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