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북도청 압수수색…"공금 빼낸 도시가스업체 추가 조사"

대구지검 안동지청이 도시가스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경북도청 생활경제교통과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수사관들을 보내 생활경제교통과에서 도시가스 요금산정 기초자료와 용역자료, 요금산정 결과 서류 등을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회사 공금을 빼내 공무원·회계사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적발된 경북 한 도시가스 공급업체를 추가로 조사하기 위해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안동경찰서는 지난 8월 13일 회사 공금으로 상품권을 사 공무원, 회계사 등에게 준 혐의로 이 도시가스 공급업체 대표 67살 A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받은 공무원 B씨와 회계사 C씨 등 5명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상품권을 받은 공무원 3명은 해당 기관에 징계하도록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