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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측 "고인이 된 母 채무, 당사자 만나 원만히 해결할 것"[공식입장]

비 측 "고인이 된 母 채무, 당사자 만나 원만히 해결할 것"[공식입장]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 측이 부모의 채무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7일 비의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현재 해당 내용에 대해 정확한 사실여부를 파악 중에 있다"며 "상대측이 주장하는 내용은 고인이 되신 어머니와 관련된 내용이라, 빠른 시일 내에 당사자와 만나 채무 사실관계 유무를 확인 후,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 다 할 것"이라 전했다.

비는 지난 2000년 어머니를 여읜 것으로 알려졌다. 비는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머니가 당뇨를 앓고 계셨지만 집에 인슐린을 살 돈이 없어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고 돌아가셨다"며 열악했던 가정환경에 대해 말한 적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의 부모가 우리 부모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고 잠적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글쓴이는 "부모님은 1988년 서울 용문시장에서 쌀가게를 했고, 비의 부모는 떡 가게를 했다. 비의 부모는 쌀 약 1700만원 어치를 88년부터 04년까지 빌려갔고 갚지 않았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현금 800만원을 빌려갔지만 갚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모님이 거의 매일 떡가게에 가서 돈을 갚을 것을 요구했으나 비의 고등학교 등록금 때문에 갚을 수가 없다는 등 열악한 상황을 말하며 계속 거절했다. 그렇게 계속 요구를 하다 지쳐 원금만이라도 갚으라고 요구했지만 결국 비의 가족은 잠적해버렸다"라고 전했다.

또 글쓴이는 "그렇게 30년이 지나 환갑이 넘으신 부모님은 그동안 비에게 편지도 쓰고 연락을 취하려고 노력하셨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자신들은 떵떵거리면서 TV에서 웃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피해자들은 억울함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평생을 힘겹게 살고 있다"라고 하소연했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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