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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통해 특사로 빼주겠다" 수감자 속여 3천만 원 뜯어

자신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친분이 있다고 속여 3천만 원을 가로챈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구치소에서 만난 여성을 상대로 돈을 빼앗은 43살 최 모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동부구치소 노역장에 유치돼있던 중 구치소에서 복역 중인 55살 여성 A 씨를 속여 A 씨의 딸에게서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출소 후 지난해 12월 중순 A 씨 딸을 만나 "임 비서실장이 법무부 심사위원과 교정본부에 말하면 모친이 특별사면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며 "임 실장이 그 대가로 3천만 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속였습니다.

A 씨 딸은 올해 7월에야 최씨가 사기를 쳤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찰에 최 씨를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추적해 잠복 수사한 끝에 이달 19일 그를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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