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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양적 성장 정책, 불평등 심화시켜…포용 성장 이뤄야"

문 대통령 "양적 성장 정책, 불평등 심화시켜…포용 성장 이뤄야"
문재인 대통령은 "양적 성장 중심의 정책이 경제 불평등과 소득 양극화를 심화시켰다"며 "이에 각 나라는 정책의 초점을 경제성장에서 '국민의 삶'으로 옮기고 이를 위한 정부의 역할도 강화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차 경제협력개발기구 세계포럼' 개회식 영상축사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OECD 세계포럼은 기존의 발전지표인 국내총생산이 한계를 드러냄에 따라 경제·사회·환경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는 국민의 삶의 질 측정에 대한 방법론을 논의하는 플랫폼입니다.

문 대통령은 "삶의 질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새로운 지표를 개발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고 OECD는 지금 지구촌의 삶을 바꿔가고 있다"며 "이런 노력이 각 나라 정책당국자에게 큰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최근 한국 정부는 '포용국가'를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제시했는데 OECD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포용적 성장'과 같은 취지"라며 "성장의 혜택을 모두가 골고루 누리는 포용적 성장을 이루고 국민 한 사람도 차별받지 않는 포용적 사회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의 주제인 '미래의 웰빙'도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OECD는 지난 5월 '포용적 성장을 위한 정책실행 기본체계'를 채택해 한국에 적용해 보는 연구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한국 사례가 포용성 정책을 추진하는 나라들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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