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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기질 닮아있어"…北, '국가 상징' 의미는?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작성 2018.11.27 11: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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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빛깔의 이 책은 북한사회과학원 최근 발간했다는 '조선의 국가상징'입니다.

북한의 국호, 국장 등 상징물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습니다.

[김명건/평양미술종합대학 교수 : (국장에는) 붉은 오각 별과 백두산, 부강번영할 조국의 모습을 담은 수력발전소와 철탑, 그리고 풍만한 벼 이삭이…]

이 밖에 동식물과 술 등 다양한 상징물들도 이름을 올렸는데요, 책 출판을 기념해 연구원들 간 특별 좌담회도 열렸습니다.

[조선중앙TV 진행자 : (책에는) 국화는 목란꽃, 국수인 소나무, 국조인 참매, 국견인 풍산개 그리고 국주인 평양 소주도 들어 있는데…]

이들은 특히 국조 선정하는 과정에서 논의가 분분했다고도 소개했습니다.

[공명성/사회과학원 소장 : 동물원의 조류 연구사들은 갈매기나 독수리가 국조가 되어야 된다고 했고, 또 어떤 사람은 백두산의 바위종다리가 되어야 된다고 했고…]

하지만 선택 권한은 역시 김정은 위원장에게만 있습니다.

자신의 전용기 이름이기도 한 참매를 국조로 선택했다고 하는데요, 연구원들은 이런 상징물들이 북한에만 있거나, 북한을 중심으로 분포해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주민들과 친숙하면서도 북한 기질도 닮았다고 부각했습니다.

[최현실 박사/대동강 식료공장 기사장 : 풍산개가 이만한 멧돼지를 물어 메치던 장면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어른들도 아이들도 다 좋아하는 명장면이라고…]

북한 매체들은 국가상징 체계화한 책 나온 게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보적 가치가 있다고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정상국가를 표방하는 차원일지, 대내 결속을 도모하는 차원일지 북한이 이걸 어떻게 활용해 나갈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