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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형 일자리 합의 안 되면 공모형 전환해 예산 투입"

민주당 "광주형 일자리 합의 안 되면 공모형 전환해 예산 투입"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광주형 일자리'가 전남 광주에서 합의되지 않을 경우 다른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해 관련 예산을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제3정책조정위원장은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광주형 일자리 공모제 전환을 위한 긴급 좌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광주형 일자리가 닷새 안에 합의되지 않으면 공모제로 전환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창원, 거제 등 광주형 일자리에 관심을 보이는 도시를 포함해 공모형으로 전환, 광주형 일자리를 더 성공시키고 새로운 사회적 대타협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좌담회에서는 광주형 일자리의 합의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도 나왔습니다.

이 위원장은 "광주형 일자리는 기업과 노동자, 정부가 윈윈하는 자리를 만들자는 것이었는데, 정작 투자해야 할 주체인 기업은 빠지고 광주시와 노조가 일방적으로 대화했다"며 "떡 줄 사람은 빼놓고 떡만 달라는 꼴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운열 의원은 "광주형 일자리를 도입하면 명목 임금은 줄지만 실질 임금은 줄지 않는다"며 "그런데 왜 민주노총이 그렇게 나서 반대하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광주형 일자리는 임금을 줄이는 대신 고용을 늘리고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노사가 상생하는 방안으로 소개됐으나, 광주에서 구체적 방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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