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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호, 화성 무사 착륙…인류 최초로 속살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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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항공우주국 나사가 발사한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가 화성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지구 출발 206일 만에 무려 4억 8천만 킬로미터를 날아간 건데 인사이트는 화성의 내부를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항공우주국 나사 직원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착륙 신호를 기다립니다.

[남은 거리 30m…20m…17m…착륙 대기 중이다. 착륙 확인.]

오늘(27일) 새벽 5시쯤 나사가 발사한 화성탐사선 인사이트가 화성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탐사선의 착륙지점은 화성의 적도 부근인 엘리시움 평야입니다.

화성은 공기가 희박해 탐사선의 속도 조절이 쉽지 않기 때문에 착륙 성공 확률이 40%에 불과했습니다.

나사가 화성에 탐사선을 보낸 건 2011년 큐리오시티 이후 7년 만입니다.

인사이트는 자동차처럼 움직이는 큐리오시티와 달리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기지형 탐사선입니다.

인사이트의 목표는 인류 최초로 화성의 내부를 관측하는 것입니다.

초정밀 지진계로 화성의 지진을 측정하고 땅속 5m 깊이에 열감지센서를 설치해 지열을 측정합니다.

이 자료들을 종합해 분석하면 화성의 내부 구조를 직접 알아낼 수 있습니다.

[짐 브리덴스틴/미항공우주국(NASA) 행정관 : 인사이트는 화성에 물이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물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정말 중요한 정보를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더 나아가 화성이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조건인지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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