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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덮친 '100m 모래폭풍'…중국발 미세먼지 오후부터 영향

정성엽 기자 jsy@sbs.co.kr

작성 2018.11.27 07:18 수정 2018.11.27 08: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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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미세먼지와 무관하지 않은 중국. 그중에서도 베이징에 또 심각한 스모그가 발생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오늘(27일) 오후부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국 서북부 내륙에서는 높이, 키가 100미터나 되는 모래폭풍 황사가 불면서 최악의 공기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하늘이 온통 잿빛으로 뿌옇습니다. 공기질 수치가 3백을 훌쩍 넘어선 최악의 오염 수준입니다.

베이징과 텐진엔 중국의 대기경보 3단계 중 첫 단계인 황색경보가, 근교 허베이 성은 두 번째인 오렌지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가시거리가 50m도 채 안 돼 베이징 주변 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통행이 차단됐습니다.

베이징 당국은 실외 공사 작업을 중지시키는 등 대기오염 방지 대책을 가동시켰습니다.

[베이징 시민 : 지금 열심히 노력하지 않나요? 계속해야죠. 상황이 하루 이틀 사이에 좋아지겠습니까? 꾸준히 해야죠.]

지난 주말부터 대기가 정체된 데다 습도까지 높아지면서 오염 물질이 빠져나가지 못한 게 스모그의 주요 원인이라고 기상대는 밝혔습니다.

여기에 서북부 내륙에서 발생한 황사도 공기 질 악화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신장과 간쑤 지역에서 발생한 높이 100미터의 모래폭풍이 만든 황사가 강한 바람을 타고 베이징 쪽으로 이동해 공기질을 더 나쁘게 만들고 있습니다.

다행히 황사는 중국 북동부 지역으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중국발 미세먼지는 오늘 오후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