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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한파 풀리면 더 심해지는 '미세먼지'…대응 필요

공항진 기상전문기자 zero@sbs.co.kr

작성 2018.11.26 21:08 수정 2018.11.26 21: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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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위가 풀리자마자 공기가 다시 탁해졌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내일(27일)도 계속되는데 이번 겨울 이런 식으로 기습한파에 이어 매우 짙은 미세먼지가 찾아오는 형태가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왜 그런지 공항진 기상 전문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날이 풀리면서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짙어졌습니다.

오늘 초미세먼지 농도는 환경기준치를 넘어서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상태를 보였고 앞을 내다볼 수 있는 가시거리도 평소의 3분의 1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내일은 기온이 더 올라가겠고 고농도 미세먼지도 심해집니다.

환경부 예측 자료입니다.

노란색으로 보이는 '나쁨' 부분이 전국 지방을 대부분 덮고 있고 '매우 나쁨' 지역 빨간색으로 보이는 곳도 나타나고 있어서 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문제는 올겨울입니다.

강한 기습 한파 뒤에 짙은 미세먼지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서 대응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올 1월 그러니까 서울 최저기온과 초미세먼지 농도를 비교를 해봤더니 영하 10도 이하의 추위가 사흘 이어진 뒤에 바로 미세먼지가 늘어나기 시작해서 이렇게 '나쁨' 상태를 보인 날이 6일이나 이어졌습니다.

특히 '매우 나쁨' 상태가 나타난 날도 이틀이나 됐습니다.

이렇게 강한 기습 한파 뒤의 짙은 미세먼지와는 달리 한파가 약했던 2015년과 2016년에는 '나쁨' 연속 일수가 이틀을 넘지 않았고 '매우 나쁨' 연속 일수는 아예 하루도 없었습니다.

한파가 약한 해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영향도 준 것입니다.

올겨울은 지난해보다 추위가 덜하겠지만, 기습 한파는 지난해 못지않을 전망이어서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대비가 더 절실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