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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기자연맹, 스포츠 용어 바로잡기 포럼 개최

체육기자연맹, 스포츠 용어 바로잡기 포럼 개최
한국체육기자연맹은 오늘(26일) 프레스센터에서 '바람직한 스포츠 용어 정착을 위한 스포츠미디어 포럼'을 열었습니다.

포럼에서는 홍윤표 OSEN 논설위원과 정희창 성균관대 국문과 교수, 김동훈 한겨레 체육부장이 각각 '스포츠 기사에 녹아든 일본식 표현을 바꾸자'와 '소통할 수 있는 언어 사용하기', '스포츠 영어의 한글식 표기'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홍윤표 선임기자는 스포츠 현장에서 바꿔나가야 할 대표적 용어로 '파이팅'을 꼽았습니다.

그는 "일본에서도 '파이팅' 대신 '간바레'라는 단어를 쓴다. 우리도 '으랏차차', '아자아자' 등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홍 선임기자는 이 밖에도 '전지훈련'은 '현지훈련', '고참'은 '선임', '입장'은 '처지' 등으로 각각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동훈 부장은 이질적인 남북의 스포츠 용어를 통일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희창 교수는 무분별한 외래어 표현이나 성차별적인 스포츠 용어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주제발표에 이어 김학수 한국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주재로 바람직한 스포츠 용어 정착을 위한 방안을 놓고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정희돈 체육기자연맹 회장은 "스포츠 미디어 종사자들이 잘못된 표현들을 없애고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길잡이로 나서자"고 제안했습니다.

체육기자연맹은 자료집을 제작·배포해 올바른 스포츠 용어 확산에 힘쓸 계획입니다.

(사진=한국체육기자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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