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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귀가하는 여성 집 따라가 폭행…신용카드·휴대전화 뺏어

새벽 귀가하는 여성 집 따라가 폭행…신용카드·휴대전화 뺏어
새벽에 귀가하는 여성을 몰래 따라가 폭행하고 신용카드 등을 빼앗은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강도상해 등 혐의로 54살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25일) 새벽 4시 30분쯤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한 빌라에서 50살 B 씨의 양손과 입에 테이프를 감고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신용카드와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B씨의 신용카드로 인근 현금인출기에서 70만원을 빼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씨의 범행은 어제 새벽 6시 11분쯤 B씨가 두 손이 결박된 상태에서 집 밖으로 150m를 기어 나와 쓰러져 있던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습니다.

B씨는 이 과정에서 다리와 어깨를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B씨의 집 인근 CCTV 등을 확인하고 탐문 수사를 벌여 어제 오후 5시 18분쯤 A씨를 체포했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간 경화로 투병 중인데 치료비가 필요해 범행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전철 역부터 집까지 B씨를 따라가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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