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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문 대통령, 풍산개 말고 국정 현안으로 뉴스에 나와야"

김성태 "문 대통령, 풍산개 말고 국정 현안으로 뉴스에 나와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풍산개 '곰이' 말고 국정 현안으로 뉴스에 모습을 드러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2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어제 청와대가 트위터를 통해 문 대통령이 키우는 곰이의 새끼 사진을 공개한 것을 언급한 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등도 연일 포털 인기 검색 순위에 오르내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조국 수석에 대해 "인사검증 실패로 민정수석실이 있으나 마나 한 상황이 됐다"면서 "조 수석이 결정할 것은 경제성장동력이나 소득양극화가 아니라 유명무실한 인사시스템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에 대해선 "2인자로서 선글라스 끼고 베이징올림픽에 응원 갈 생각이나 하지 말고 첫눈으로 폭설이 온 마당에 탁현민 행정관을 놓아준다는 약속이나 잘 지켜라"라고 비꼬았습니다.

그는 박원순 시장에 대해선 "부산·경남에 가서 재래시장을 둘러보고 토크콘서트를 할 것이 아니라 충정로에 난 대형 화재에 서울시 소방본부 차원에서 소홀함이 없었는지 겸손한 자세로 시정에 임해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당내 상황과 관련해선 "지역에 다니며 비대위를 비판하고 주말엔 골프채를 흔들면서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데리고 다니며 몹쓸 짓을 해선 안 된다"며 "비대위에 힘을 결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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