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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지하통신망 화재관리시스템 전면 손봐야"

홍영표 "지하통신망 화재관리시스템 전면 손봐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남북협력, 일자리 예산에 대한 야당의 심사 보류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이 예산들은 필요한 예산인데 야당이 발목잡기를 그만했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내년도 남북협력기금 1조977원은 지난 정부 5년간 평균인 1조2천억보다 작은 규모인데 삭감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일자리 예산도 많다고 하지만 전체 23조원 중 20조원은 민간부문 일자리 지원과 실업 급여 등 고정적으로 편성하는 사업 예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KT 아현지사 화재에 따른 통신 대란과 관련해선 "IT 강국이라는 우리나라에서 왜 이런 후진적인 사고가 발생했는지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며 "정부는 전국 주요 통신시설의 관리체계를 재점검하고, 지하통신망에 대한 화재 관리시스템도 전면적으로 손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소방법 규정의 허점이 있다면 법을 바꿔서라도 국가기반 시설에 준하는 화재재난 대비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선거제 개편 문제를 예산안과 연계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압박한다'는 질문에 "예산안과 연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헌법에 규정된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이 12월 2일인데 그것을 볼모로 선거법을 논의한다면 어떤 국민이 동의하겠느냐. 절대로 응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가 저희의 공식 입장이었고 공약이었다"며 "연동형 비례제로 하면 현재 지지율 상 우리 당은 1명도 비례의원을 확보할 수 없어 그 제도는 수용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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