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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샷 대결…팀 LPGA, 2년 만에 우승컵 탈환

여자 골프 '별들의 잔치' 챔피언스트로피에서 LPGA 팀이 KLPGA 팀을 꺾고 2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습니다.

싱글 매치 플레이로 펼쳐진 마지막 날, 최고 여자 골퍼들의 멋진 샷 대결이 그린을 수놓았습니다.

'팀 LPGA'의 이미향은 5번 홀에서 샷 이글을 잡아내며 이다연을 2홀 차로 눌렀습니다.

전인지는 10번 홀에서 칩인 버디를 잡아 갤러리들을 열광시켰는데, KLPGA 상금왕 이정은도 마지막 18번 홀에서 승부를 가르는 칩인 버디로 맞받아쳐 전인지를 꺾었습니다.

세계 2위 박성현은 올해 KLPGA 대상 최혜진에게 단 한 차례 리드도 내주지 않고 4홀 차로 승리했습니다.

싱글 매치는 뒷심을 발휘한 팀 KLPGA가 5승 3무 4패로 이겼지만, 사흘간 종합 승점에서 13대 11로 승리한 팀 LPGA가 2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했습니다.

[박인비/대회 주최자 (팀 LPGA) : 본 대회가 선수들, 팬들, 도와주신 모든 분께 조금이나마 힐링이 되셨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신지애는 일본여자골프 리코컵에서 우승해 사상 첫 한 시즌 메이저 3승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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