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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조 예산' 나흘째 벼락치기 심사…법정시한 지킬까

<앵커>

470조 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국회는 주말에도 예산 심사를 이어갔습니다. 졸속 심사도 우려되지만 쟁점 예산에 대한 여야에 입장 차가 커서 법정 시한은 맞출 수 있을지가 우선 걱정입니다.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일이지만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분주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 470조를 놓고 나흘째 벼락치기 심사입니다.

[안상수/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 속도가 중요한 만큼 효율적인 심사를 위해서 협조해주시길 바랍니다. ]

법정 처리 시한은 엿새밖에 남지 않았지만 쟁점 예산을 놓고 여야는 아직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북협력기금 심사는 이미 보류됐고 일자리 예산을 놓고도 여당인 민주당은 원안 사수, 한국당은 대폭 삭감을 주장하며 논의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예결특위 간사 : 쟁점 예산들은 어차피 소위를 거친 이후에 소소위 단계에서 충분히 논의 해봐야죠.]

[장제원/자유한국당 예결특위 간사 : 단기 알바 일자리를 4배를 증액해 왔습니다. 최소한의 삭감을 할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이건 오기입니다.]

졸속 심사 논란 속에 여야는 내일까지 소위를 연 다음 모레부터 교섭단체끼리 소소위를 구성해 쟁점 예산을 일괄적으로 논의할 방침입니다.

아직까지는 여야 모두 법정시한 내 처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소위에서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다면 올해도 예산안 지각 처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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