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내년 3월 브렉시트" 공식 추인…비준 난항 예상

배재학 기자 jhbae@sbs.co.kr

작성 2018.11.26 07:40 수정 2018.11.26 08:0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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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U와 영국이 영국의 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 협상을 공식 마무리했습니다. 남은 건 EU와 영국 양측의 의회 비준 절차인데 반발 여론이 거세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파리에서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을 제외한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어제(25일) 특별회의를 열고 영국의 EU 탈퇴 조건을 다룬 브렉시트 협의문을 공식 추인했습니다.

EU 정상들은 사상 첫 회원국 탈퇴에 합의하고 브렉시트 이후에도 영국과의 굳건한 협력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장클로드 융커/EU 집행위원장 : (브렉시트 합의) 결과에는 만족하지만, 영국이 EU를 떠나게 돼 매우 슬픈 날입니다.

양측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아일랜드 국경 문제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합의가 있을 때까지 영국 전체가 EU의 관세 동맹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영국은 EU와 결별하는 내년 3월 29일 이전에 의회 비준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크리스마스 전에 하게 될 브렉시트합의 비준 의회 투표는 가장 중요한 투표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브렉시트 합의에 야당은 물론 일부 집권보수당 의원들도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브렉시트 현실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