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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료 3%대 오른다…내달 인상 가시화

<앵커>

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일단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3%가량 오를 걸로 보이고 내년 상반기에 한차례 더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 정비요금 인상으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가 적정 정비요금을 평균 2.9% 인상했고 이후 손보사들은 정비업체와 재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전체 정비업체 중 약 3분의 1과 재계약을 마친 삼성화재는 1.2%의 보험료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며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의뢰했습니다.

[자동차 손해보험사 담당자 : 정비 요금이 상승이 되면 보험사에서 자동차 정비 업소로 지급해야 될 보험금이 늘어나기 때문에 인상 요인이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이와 별로도 손해율도 크게 올랐다며 약 2%의 보험료 추가 인상에 대한 요율 검증을 또 의뢰할 계획입니다.

받은 보험료에서 지급된 보험금의 비율을 뜻하는 손해율은 삼성화재의 경우 90%를 넘어섰다는 겁니다.

모두 합하면 당장 3% 이상의 보험료 인상이 추진되는 셈입니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도 모두 3%대 인상률로 요율 검증을 맡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험료 인상은 이르면 다음 달 말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손보사들은 모든 정비업체와의 재계약이 끝나는 내년 1분기, 늦어도 상반기 중에 약 2%대의 보험료 추가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올겨울 폭설 피해에 따른 손해율 추이에 따라 추가 인상폭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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