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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캘리포니아 산불, 17일만에 완전 진화…최소 85명 사망

'최악' 캘리포니아 산불, 17일만에 완전 진화…최소 85명 사망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역대 최대의 인명피해를 낸 북부 뷰트 카운티의 대형산불 '캠프파이어'가 발화 17일 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캠프파이어'로 지금까지 최소 85명이 숨지고, 249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소방 당국이 잔해 속에서 계속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캠프파이어'는 지난 8일 처음 발화한 이후 가옥과 건물 등 1만 4천여 채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면적의 5배에 달하는 15만 4천 에이커의 산림과 주택가, 시가지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인구 2만 7천여 명이 살고 있는 파라다이스 마을은 주택가와 시가지 전체가 산불에 소실됐고, 사망자 시신 대부분이 파라다이스 마을과 인근 콘카우에서 발견됐습니다.

산불 피해 지역에 최근 사흘 연속 총 18cm에 달하는 비가 내리면서 불길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했지만,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또다시 최고 13c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실종자 수색작업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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