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연동형비례제 도입, 민주·한국 '계산'말고 '결단'하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야 3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필요성을 가조하며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은 오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야 3당은 정기국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완수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지만, 거대양당의 무책임과 방관이 계속되고 있다며 비례성이 낮은 선거제도로 자신들의 지지도보다 더 많은 의석수를 가지려는 욕심이 개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회의원 몇 석을 더 가지려는 소탐은 민심과 개혁을 잃는 대실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연동형 비례대표제 개혁은 민주당이 국민께 드린 약속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책임 있는 답변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한국당 역시 제1야당의 책임 있는 자세로 선거제도 개혁에 임해야 한다면서 한국당이 선거제도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힌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득표율대로 각 당이 총 의석수를 나누는 걸 골자로 하는 제도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