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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가을이 아쉬워'…공원·번화가 나들이객 북적

11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오늘(25일) 늦가을 바람이 다소 쌀쌀했지만 맑은 날씨를 보이자 서울 시민들은 공원이나 번화가 등을 찾아 주말을 즐겼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세종·충북·충남 등 다른 중서부 지방에서는 '나쁨' 수준이었지만, 서울은 이날 대체로 '보통'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거리에 나온 시민들 중에 미세먼지 마스크를 쓴 이는 드물었습니다.

도심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운동기구에서 가볍게 운동을 하거나 야외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거나 늦가을 바람에 연을 날리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서울은 오늘 최고기온이 9.8도까지 올라 어제 3.8도보다 6도가량 높았습니다.

전국 고속도로에서는 나들이 차량으로 상행선 일부 구간에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가장 정체가 심한 곳은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입니다.

남이분기점→서청주나들목, 남이천나들목→호법분기점, 하남나들목→하남분기점 등 55.7㎞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하고 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도 동군산나들목→동서천분기점부터 당진분기점→서평택나들목, 소하분기점→금천나들목 등 52.7㎞ 구간에서 막히는 상황입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도 남이분기점→청주나들목, 기흥동탄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 양재나들목→반포나들목 등 16.1㎞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총 425만 대가량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근 한 달간 일요일 평균인 438만 대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서울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 48만 대 가운데 현재까지 26만 대가 들어왔습니다.

서울에서 나갈 차량 43만 대 중에는 현재까지 24만 대가 빠져나갔습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서울 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5∼6시쯤 절정에 달했다가 밤 10∼11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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