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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애·80억 피해' KT 화재 합동현장조사 착수

'통신장애·80억 피해' KT 화재 합동현장조사 착수
어제(24일) 발생한 서울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 화재에 대한 당국의 합동 현장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KT, 한국전력 등 4개 기관은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합동 현장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화재 발생 이후 첫 공동 조사인 만큼 당국은 우선 육안으로 화재 현장을 살펴봅니다.

육안 조사를 토대로 향후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한 합동 감식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앞서 어제 오전 11시 12분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있는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통신구에는 전화선 16만8천 회선, 광케이블 220 세트가 설치돼 있었으며, 건물 밖 통신구 위쪽에는 지상으로 이어지는 맨홀이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총인원 210명과 장비 차량 62대를 투입해 불 끄기에 나섰고, 화재 신고가 접수된 지 10여 시간만인 오후 9시 26분에 완전히 불을 잡았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광케이블·동 케이블 150m가 불에 타고, 건물 내부 300㎡가 불에 그을리는 등 80억 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KT는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 복구율이 오늘 오전 9시 현재 전체적으로 50%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완전 복구에 일주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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