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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타이완 차이잉원 지방선거 참패에 "민의 반영한 것"

어제(24일) 실시된 타이완 지방선거에서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민주진보당이 참패하자 중국 정부가 타이완 내 민의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타이완 독립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천명했습니다.

마샤오광 중국 타이완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이번 타이완 지방선거와 관련해 중국은 타이완과 연대를 증진하고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샤오광 대변인은 "이번 투표 결과는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발전의 혜택을 공유하려는 타이완 민중의 강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 대변인은 "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를 유지하고 '타이완 독립' 활동을 지지하는 분리주의자들에 대해 단호히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양안 관계 본질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타이완의 더 많은 도시가 중국과 교류, 협력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2016년 집권한 차이 총통의 중간평가 성격이 짙은 이번 중간 선거에서 민진당이 참패하면서 차이 총통의 정국 장악력이 급속히 약화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아울러 올림픽에 '차이니스 타이베이'가 아닌 '타이완' 이름으로 나가자는 타이완의 국민투표도 부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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