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돌아오나…10월 항공여객 1천만 명 돌파 "역대 최고치"

해외여행객 증가와 중국노선 여객의 회복세에 힘입어 10월 항공여객이 역대 10월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항공여객은 작년 동월 대비 6.8% 증가한 1천5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10월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치입니다.

이 같은 실적은 해외여행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저비용항공사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노선을 다양화하면서 공급을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국제선 여객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 확대, 징검다리 연휴 해외여행 수요 증가, 중국의 단체여행 일부 허용 등에 따라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증가한 734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이것 역시 역대 최고실적입니다.

특히 중국노선에 탑승한 여객은 148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사드' 논란 이전인 2016년 10월보다는 여전히 12.7% 적은 수준이었습니다.

중국노선 여객은 지난 7월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중입니다.

국토부는 "유류할증료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등 부정적 요인이 남아있지만, 국제유가가 지난달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고 중국 여행객의 지속적인 증가, 노선 다변화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